코마사 2월 이어 3월에도 고리당 10불 인상
일부 면방사 홍콩 직수출 6월 선적분까지 계약완료
장갑사. 1월 파격인하에서 2월 동결. 3월 고리당 3만원 인상

국산 면사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마사 가격도 2월에 이어 3월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주춤하던 장갑사 가격도 고리당 3만원씩 인상 조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산 면사가격이 고리당 700달러 선에 육박하면서 국산 코마사(30수 기준)가격도 이달 들어 2월보다 고리당 10달러 선이 상승세를 보여 고리당 74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대형밴더를 대상으로 한 대량물량은 일반 니트업계 공급가보다 고리당 10~20달러 정도 차등을 보이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국내 면방업계의 코마사 재고가 계속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일부 면방업체들이 컨테이너베이스로 홍콩을 통한 중국 수출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면방업체에 따라서는 벌써 6월 선적계약마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직수출이 활발한 만큼 국내 코마사 재고는 달릴 수밖에 없다.
장갑사 가격도 3월 5일을 기해 일제히 올랐다.

장갑사 가격은 지난 1월 일신방이 앞장 서 고리당 5만원씩 파격적으로 인하한데 영향받아 태광산업, 전방, 국일방 등 대방들이 일신방 가격에 따라갔으며 2월에도 가격 현실화 얘기가 나왔으나 일신방이 거부해 인상하지 못한 채 넘겼다.
일신방은 국내 일부 면방사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장갑사를 국내에 반입시켜 가격을 후려친데 영향 받아 맞불작전을 전개해 파격적인 가격인하에 이어 2월에도 동결원칙을 고수해 타 면방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시도하다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일신방의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동결은 필연적으로 장갑사 부문에서 누적적자를 기록해 가격동결이 무리수였다.
그러다가 전방과 국일방, 태광산업 등 대방들이 3월 들어 5일자로 고리당 3만원씩 환원 인상하자 일신방도 동조해 3만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5.5수 장갑사는 고리당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8수는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수는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랐다.